SH공사, 부채감축위해 구분회계 도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7-17 07: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서울시 산하 SH공사가 부채감축 노력에 나섰다.

SH공사는 사업부문별로 자산과 부채를 동시에 관리하는 구분회계를 도입, 손익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가 산하기관들에 부채를 감축하라고 고삐를 죄는 가운데 지난해 5000억 원대의 순손실을 기록한 SH공사는 경영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분회계는 독립 채산제의 개념을 적용해 사업부문별 재무제표를 구분, 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SH공사는 그동안 국민주택기금, 정부자금, 융자금 관리를 사업별 독립계좌가 아닌 하나의 계좌로 관리해와 자금 집행 실태와 부채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면서 구분회계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SH공사는 지난 5월부터 이달 4일까지 구분회계 단위 설정 용역을 마쳤다.

SH공사는 구분회계를 통해 공기업 부채 가운데 국책과 시책 사업 부문, 공기업 자체 사업 부문으로 나눠 각 주체의 상환 책임을 명확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분회계를 적용, 자체 사업 가운데 방만한 운영이 확인되면 사업 구조조정과 경영 효율화 작업에 바로 착수할 것이라는 게 SH공사의 설명이다.

SH공사는 1단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아파트·상가·택지·기타사업 등의 분양, 공공임대·국민임대·영구임대·장기전세·재개발임대·기타임대 등의 임대 분야 10개 단위로 회계를 나눴다.

SH공사는 8월부터 구분 재무제표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2단계 설계 작업에 돌입하고,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3단계 구분회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SH공사는 회계 투명성 확보와 더불어 주택과 택지 매각을 서둘러 올해 7275억원을 줄이고 2014년까지 총 6조4982억원의 채무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인기 기사]
  • ▶백열전구 내년부터 생산·수입 전면 금지...127년만에 완전 퇴출
  • ▶백지영 근황 "걱정시켜 미안해요"…팬 향한 인사
  • ▶검찰, '추징급 미납' 전두환 측서 '고가 그림' 현금자산 압류
  • ▶노량진 수몰사고 현장에 생존자 있었다
  • ▶스노든, 러시아에 임시 망명 신청서 공식 제출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