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센터 운영 1년…서민들 ‘희망의 단비’

  • - 충남도내 처음으로 천안시청내 설치, 하루평균 19.8건 상담 159억1600만원 금융지원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지난해 6월 천안시청내에 설치된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가 1년동안 경제난을 겪는 서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천안시(시장 성무용)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충남도내에 처음으로 천안시청에 설치돼 운영 중인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에 불법사금융 고금리 사채에 시달리는 금융사각지대 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6월말까지 1년동안 이루어진 상담은 5155건으로 실제 근무한 260일간 하루평균 19.8건이며 전화상담이 3016건, 방문상담 2139건으로 집계됐다.

상담내용별로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이 52건, 고금리대출 전환 및 소액대출 등이 5046건, 신용보증재단 창업·경영개선자금 지원상담 16건, 신용회복·개인회생 관련 15건, 미소금융(창업·운영자금) 지원상담 17건, 햇살론·새희망홀씨 등 대출상담이 9건으로 나타났다.

또 1년동안 실제로 이루어진 금융지원은 1675건에 159억1612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사금융의 고금리에 시달리다 제도금융권 대출로 전환한 경우가 1529건 154억212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5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로 이뤄지는 직접 대출지원도 145건 4억9400만원이 이뤄졌으며, 창업 및 운영자금으로 금융소외계층에 지원되는 미소금융도 1건 2000만원이 지원됐다.

특히, 지난 4월 2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국민행복기금(채무조정) 신청은 3개월이 채 안된 상태에서 1382명이 접수를 한 것으로 나타나 서민계층의 금융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한 제도에 시민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이용이 하루 평균 20명 가까이 상담하는 등 금융소외계층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고금리 사채 피해 접수와 상담, 서민금융제도 안내 등 종합적인 상담과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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