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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배후수요 풍부한 '평택'..부동산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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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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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고덕 삼성전자 전용 산업단지 착공, 미군기지 이전 등 잇단 호재에 집값, 땅값 모두 상승세에요. 신규분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

경기도 평택 부동산시장이 전국적인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도 호황기를 맞고 있다.

최근에는 KTX 평택역 개통, 평택항 확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 소식에 더욱 들뜬 분위기다. 2015년 1월 개통을 앞둔 KTX 평택~수서 구간은 지난 3월 말 기준 25.7%의 공정률을 보였다. 최근에는 삼성·LG전자 등 분양시장의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산업단지 입주로 시끌벅적하다.

평택은 10여년 전부터 호재성 소식이 잇따랐다. 평화신도시·평택항 개발, 수도권 전철 연장 등이 집값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평택시 집값 상승률은 지난 2010년 0.75%, 2011년 6.02%, 2012년 2.52%로 꾸준히 오름세다. 지난해 경기지역 아파트 가격이 3.99%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땅값도 마찬가지다. 삼성 산업단지와 가까운 지제동 땅값은 3.3㎡당 20만~30만원이 오른 2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 서정공인 관계자는 "삼성 등의 산업단지 입주로 일자리 창출과 상권 발달이 예상된다"며 "상승폭이 크진 않지만 집값, 땅값 모두 오르고 있고 분양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산업단지는 평택 모곡동, 지제동, 장당동 등 395만㎡ 부지에 들어선다. 화성사업장의 2.6배에 달하며 투자 금액만 100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및 오피스텔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5월 초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평택 용이동 'e편한세상 평택'은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03 대 1을 나타냈다. 금호건설은 오는 9월 평택 용이동에 '평택현촌 금호 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며 유승종합건설의 '청북2차 유승한내들'도 하반기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이 평택 팽성읍에 '평택 파라디아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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