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로봇 태권브이(V)’ 조각가 김택기(40)가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독도에 '태권브이' 조형물을 세우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작가다.
7080세대 어린이들 영웅이자 우상이었던 로봇 태권브이가 트롬본을 연주하는 모습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계획이 알려지면서 일본의 마징가 제트(Z) 표절 의혹이 있는 로봇 태권브이의 독도 설치를 중단하라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빗발쳤고 결국 프로젝트는 잠정 연기됐다.
작가는 이번 ‘센티멘탈(Sentimental)개인전을 통해 지난 3년간 작업한 로봇 태권브이 연작을 소개하고 독도 프로젝트가 급조한 행사가 아니라 작가가 오랜 기간 고민하고 탐구해온 주제임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태권브이' 연작 등 입체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전시는 23일까지.(02)73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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