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자체사업 활기, 분양 시장 ‘황금알’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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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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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최근 들어 건설사가 부지 매입에서 시공까지 개발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자체사업이 활기를 띠며 분양시장의 '황금알'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자 부지와 상품을 자체 선별한 자체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달 분양에 성공한 위례 힐스테이트와 래미안 위례신도시도 자체사업으로 추진된다.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전국 알짜부지에서 자체사업을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8월 용인 수지와 부천 중동에서 자체사업으로 지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는 용인 수지구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평가받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면적 84∼118㎡, 845가구 규모로, 모든 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래미안 부천 중동은 부천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래미안 아파트로 전용면적 59∼84㎡ 6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8월과 9월 경기도와 대구에서 자체사업을 한다.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는 전용면적 59∼101㎡, 총 1152가구 규모이다.

9월에는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서 ‘월배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11월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서 ‘화성 반월 자이’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84㎡의 429가구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위례신도시 A2-9블록에서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전용 94~101㎡ 68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A2-9블록와 함께 푸르지오 두개의 단지가 들어선다. 두 단지는 성남시와 하남시로 행정구역은 각각 다르지만 서로 인접해 있어 1000가구 이상의 브랜드타운 효과를 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산 알짜 입지에서 자체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사업성은 검증됐다고 봐도 된다”며 “다만 자체사업은 건설사가 어려워지면 무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청약하기 전에 건설사의 재무상황을 조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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