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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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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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대표 노재천)이 최근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이란 단행본을 출간했다.

이는 공공 재단의 특정 사업이 체계적으로 기록돼 단행본으로 출판 시장에 선보인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서출판 뿌리와이파리에서 발행한 이 책은 재단이 지난 해 실시한 시민참여 프로젝트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을 밑거름 삼아 쓴 책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30~50대에 이르는 ‘엄마’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8개월 동안 연극 이론과 연기 훈련을 한 끝에 지난해 말 연극을 제대로 된 무대에 제대로 올리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단원 교육과 훈련에는 연극인 오태석, 박정자, 최준호 교수, 김민정 작가, 연출가 김종석 등 연극계 거물들이 대거 나섰다.

재단은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부터 ‘엄마 연극단’ 단원 모집 및 교육 훈련 과정과 최종 무대에 오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글과 영상으로 빠짐없이 기록했다.

기록은 다시 전문 작가의 손을 거쳐 프로젝트와 같은 제목의 단행본으로 발행됐다.

단행본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은 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일어났던 마법같은 순간을 두루 엮은 책이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엄마’들이 들려주는 삶과 일상 탈출을 도모하는 ‘유쾌한 반란’의 이야기다.

특히 모두 280쪽에 이르는 이 책은 무엇보다 공공 문화재단이 자체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채집·기록한 뒤 이를 기반으로 상업적 출판물을 낸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안양문화예술재단 노재천 대표이사는 “지역 문화재단이 특정 사업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것도 그렇거니와 이를 재료 삼아 단행본으로 낸 것 또한 국내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일은 공연·전시·교육 등 문화재단의 모든 사업을 체계적으로 기록해 다시 활용하는 이른바 OSMU(One-Source Multi-Use)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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