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컴퓨터 판매부진으로 29% 수익 하락

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 전반적이 컴퓨터 판매 부진이 인텔의 수익 하락을 불러왔다.

인텔은 17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4분기 판매실적이 하락했다며 해마다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업체측은 당초의 전망과 달리 남은 회계연도 수익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인텔의 이같은 수익부진은 컴퓨터 판매 감소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체 측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분기 동안 전세계적으로 컴퓨터 판매량은 11% 감소했으며 노프북 컴퓨터의 경우 지난 11년 동안 계속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인텔의 컴퓨터칩 판매량이 7.5%, 전체 수익은 전년도에 비해 29%가 감소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휴대용 유사 컴퓨터 사업 때문에 기존의 일반 컴퓨터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 이용자가 늘면서 기존의 칩과 다른 형식의 부품이 등장함으로써 컴퓨터 사용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텔사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대표는 “이 시장에는 항상 그 다음에 뭔가 큰 것이 올거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면서 “급변하는 컴퓨터 시장의 경향을 재빨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인텔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적했다.

지난 5월 신임 대표직에 오른 크르자니크는 2주 전 새로운 경영체계를 도입하고, 새로운 초휴대용기기환경(ultra-mobile environment)으로의 시스템이동을 위한 소통과 유연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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