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과 같이 노출되는 부위에 점이 있으면 건강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 위축으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넓은 부위에 붉게 자리잡고 있는 ‘화염상모반’이나 색깔이 짙어지고 두께가 두꺼워지는 ‘흑색종’은 색깔·크기·모양 등이 다르지만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화염상모반은 모세혈관으로 이뤄진 일종의 양성종양이다. 보통 출생시부터 선천적으로 생기며 자라날수록 피부 성장과 같은 비율로 모반의 크기가 커진다.
이마·눈꺼풀·안면부위에 생기면 녹내장이나 간질과 연관될 수 있고, 한쪽 팔다리에 생길 경우에는 그 부위의 발육 이상이 올 수 있다.
흑색종은 주로 기저층(표피의 최하부에 있으며 진피와 닿아 혈액에 의한 영양공급이 이뤄지는 층)에 산재한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방치하면 다른 부위로 전이돼 조기 제거가 필수다.
초기에는 가려움이나 통증 같은 자각증상 없이 평범하게 검거나 검푸른 점으로 보이기 때문에 식별하기가 매우 어렵다.
가렵거나 따갑고 통증이 생기는 등 자각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종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림프관이나 혈관을 따라 뼈·폐·간 등 다른 기관들로도 전이될 수 있다.
치료는 해당 부위의 조직을 제거하거나, 항암제를 사용하는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을 실시한다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은 “화염상모반은 나이가 들수록 크기나 색의 변성이 심해지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유리하고 흑색종은 악성종양이고 동시에 전이가 매우 잘 되기에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조직검사 및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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