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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성이라 불리는 월성의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경주시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9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내에 있는 회의장에서 각계 전문가 및 관련 인사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월성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월성보존정비 정책연구 결과보고회를 개최한다.
반월성이라 불리우는 월성은 신라 파사왕 22년(101년)에 축조하여 문무왕 19년(679년) 동궁 등을 지었으며 경순왕 9년(935년) 신라 쇠망 때까지 주변의 별궁과 더불어 신라의 정궁으로 사용하였던 궁궐이다.
특히 지난 1971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신라고도 재개발 지시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되고 토지매입과 환경정비가 진행된바 있으나 1980년 이후 복원정비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이에 경주시는 역사문화도시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30년간에 걸쳐 사업비 2,700억 원을 투입해 월성발굴조사 및 정비복원사업을 추진 계획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기초학술조사, 지하물리탐사 등을 실시한바 있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강동진 경성대 교수의 ‘경주 월성 세계문화유산적 가치와 활용’, 김재홍 국민대 교수의 ‘경주 월성의 고고·역사학적 의미와 발굴타당성 검토’ 양정석 수원대 교수의 ‘월성 연구현황과 신라왕경의 복원방안’, 서영일 한백문화재연구원장의 ‘월성 종합연구조사 및 유적활용방안’의 발표 및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결과보고회를 통해 월성의 문화유산으로서의 중요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발굴·정비 방향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관계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은 물론 앞으로 진행될 과제들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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