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중 3학년생들이 포항 유일의 커피교육기관 인증 교육장에서 바리스타 무상교육을 받고 있다.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항에 본사를 둔 커피, 빵 프랜차이즈 업체인 `루머팡’(대표 박경자)이 바리스타 무상교육 등 재능기부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 업체는 포항시 용흥동 새천년대로에 지난 2011년 사단법인 한국커피협회로부터 포항 최초이자 유일의 커피교육기관 인증을 받은 커피 바리스타 복합체험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루머팡은 이곳에서 수년전부터 학생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바리스타 무상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년 전부터 매년 영일중학교 3학년 20~30명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무상교육을 펼쳐 왔으며, 특활시간을 활용해 취미활동을 도우며 향후 취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올해 2월부터 중앙교회 자원봉사자 70여 명도 인증센터에서 무료로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다.
재능기부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쌀 100포를 소리 없이 기부하는 이웃사랑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면 동사무소와 장애인 시설 등에 쌀을 기부해 왔다. 커피사업으로 남긴 이윤을 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히는 데 사용하고 있다.
박경자 대표는 최근 사단법인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대구·경북지회와 대구시가 공동 주관한 제7기 프랜차이즈사관학교 60시간 과정을 수료했다.
부단한 자기계발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전문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루머팡’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가맹점 100여 개를 보유한 지역의 대표적 프랜차이즈 업체로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
특히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 휴게소 상하행선을 비롯해 호남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휴게소 가맹점들이 성업 중이다.
졸음을 쫓는 데는 커피만한 게 없기 때문에 고속도로 휴게소 가맹점들은 운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박경자 대표는 “사업으로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재능기부도 하고, 능력이 닿는 대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에 더 보람을 느낀다”며 “취업 및 창업 준비자에게 정확한 정보와 기술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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