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통한 상반기 무역수지 규모 개항 이후 사상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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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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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비교 146%증가, 중국 아세안 중남미 흑자, 일본 미국 EU등은 적자 기록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개항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세관(세관장 서윤원)은 20일‘ 2013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 분석 결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106억6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46%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상반기 전체 흑자규모인 200억2300만달러의 절반(53.2%)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항공화물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달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교역규모도 1,140억 66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여 12.9% 늘어난 623억 6400만달러, 수입은 1.6% 늘어난 517억 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세관은 부피가 작으면서도 고가의 물품을 운송하는 항공화물의 특성상 인천공항의 수출 주력품인 반도체, 정보통신기기가 상반기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엔저, 유럽 재정위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아세안으로의 꾸준한 수출 증가세와 대미 적자폭 감소로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지역)별 흑자 규모는 중국(119억 600만달러), 아세안(36억 900만달러), 홍콩(33억 2200만달러), 중남미(25억 3400만달러), 중동(4억 800만달러) 순이다.
아세안은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31.5% 늘어나고 수입은 1.9% 줄어 흑자폭이 4배(295%) 가까이 폭증했다. 중국도 수출 증가율(26.6%)이 수입 증가율(14.6%)을 웃돌며 흑자 폭이 36%나 확대됐다.
주요 적자국은 일본(45억 6900만달러), EU(38억 7900만달러), 미국(17억 7400만달러) 순이다.
미국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나고 수입은 12.6% 줄어 무역수지 적자폭이 절반 이하로 감소(△55%)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반도체(256억 700만달러, 9.4% 증가), 정보통신기기(134억 6600만달러, 21.6% 증가), 인쇄회로(23억 1200만달러, 33% 증가), 화공품(21억 900만달러, 33.7% 증가), 정밀기기(18억 1500만달러, 23.9% 증가), 회로보호접속기(17억 2900만달러, 72% 증가), 가전제품(9억 9600만달러, 14.9% 증가) 순으로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패널(7억 9200만만달러, 53% 감소), 금(7억 6900만만달러, 49.6% 감소)은 수출이 급감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196억 1900만달러), 아세안(106억 6600만달러), 홍콩(86억 2400만달러), 미국(70억 7200만달러), EU(47억 3000만달러), 일본(30억 8600만달러) 순이며, 아세안(31.5%), 중국(26.6%), 미국(15%)으로의 수출은 크게 늘었으나, 일본(△23.6%), EU(△2%), 홍콩(△1.9%)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반도체(166억 7000만달러), 화공품(45억 7600만달러), 정보통신기기(44억 4200만달러), 정밀기기(35억 4200만달러), 기계류(30억 7500만달러), 회로보호접속기(27억 6800만달러) 순이며,
주요 수입국은 미국(88억 4600만달러), EU(86억 900만달러), 중국(77억 1300만달러), 일본(76억 5500만달러), 아세안(70억 5700만달러), 홍콩(53억 200만달러) 순이며, 중국(14.6%), 일본(5.1%), 홍콩(4.6%), EU(2.3%)로부터는 수입이 증가하였으나, 미국(△12.6%), 아세안(△1.9%)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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