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탄자니아에 '인프라·ICT'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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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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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8일 탄자니아 정부와 한국기업의 현지 인프라·자원개발 사업 참여 및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김용환 수은 행장은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레살람을 방문, 윌리엄 음김와 재무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탄자니아 주민증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5430만 달러(약 620억원)를 지원하는 차관계약도 체결했다.

탄자니아는 넓은 국토에 천연가스와 금, 다이아몬드 등 풍부한 광산자원을 보유한 국가다.

수은은 지난 2004년부터 탄자니아에 아프리카 국가 중 최대규모인 총 10개 사업, 4096억원(3억6400만달러)의 EDCF 차관을 지원하는 등 경제협력증진에 힘써왔다.

음김와 재무부 장관은 "탄자니아의 도로·항만 등 대규모 인프라 개발과 천연가스 자원개발 사업에 한국기업이 보다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수은의 추가적인 금융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맺어진 차관계약은 탄자니아 정부가 국가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한 '주민등록 시스템 구축'을 수은이 지원하는 것이다.

수은은 EDCF 재원을 통해 한국기업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정보통신 및 전자정부 시스템을 탄자니아에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수은은 우리나라의 고품질 ICT 제품과 우수한 정보통신 및 전자정부 기술을 탄자니아에 공급함으로써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지역 ICT 분야 진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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