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맥주를 많이 마셨을 때 땀으로 에탄올 성분이 배출되기 때문에 모기가 달려드는 것인지, 또는 맥주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모기를 끌어 당기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사람들의 혈액형과 임신 여부, 그리고 신진대사의 차이에 따라 호흡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차이가 나고 또 그로 인해 모기에 물리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기는 땀에 녹아 있는 젖산과 같은 화학성분의 냄새의 강도와 온도의 높고 낮음을 알아챈다는 실험결과도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한, 혈액형이 O형인 사람이 A형인 사람보다 훨씬 많이 모기에 물렸으며, 모기는 50m 떨어진 곳에서도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신체가 큰 사람일수록 모기에 물릴 확률이 큰데, 예를 들면 임산부의 경우 일반인보다 두 배나 많이 모기에 물린다고 밝혔다.
한편 모기는 색깔을 구별하는 능력이 있어 검정과 어두운 파랑, 빨간색 옷을 입고 있는 사람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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