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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레어드 |
레어드는 20일 열린 3라운드 3번홀(파4)에서 2번아이언 티샷이 오른편 깊은 러프에 빠졌다. 두 번째 샷이 화근이었다. 어프로치샷은 ‘세미 섕크’가 되면서 더 깊은 러프로 들어가버렸다. 잠정구를 친 후 가서 원구를 찾았으나 도저히 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언플레이어블 볼 처리를 하고 네 번째 친 샷은 뒤땅치기가 되면서 또다시 깊은 러프로 들어갔다.
다시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한 그는 일곱 번만에 그린에 올라 2퍼트로 마무리했다. 언플레이어블 볼을 두 번이나 한 끝에 7온2퍼트로 홀아웃했다. 그는 이날 81타를 쳤고 공동 51위로 추락했다.
◆찰 슈워첼(남아공)이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을 450야드 가까이 날렸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페어웨이가 바짝 마른 덕분이었다.
슈워첼이 15번홀(길이 448야드)에서 친 드라이버샷은 페어웨이에 떨어지더니 벙커를 피해 무려 150야드를 굴러 그린에 올라갔다. 퍼트하고 있던 앞조 선수들이 보고 놀랄 지경이었다. 슈워첼은 버디를 기록했다.
올해 미국PGA투어에서는 루이 오이스투이젠이 한 대회에서 카트도로의 도움을 받아 드라이버샷을 500야드 보낸 적이 있다. 또 슈워첼처럼 450야드가량 날린 필 미켈슨의 기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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