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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 ‘정의당’으로 당명 개정…당대표에 천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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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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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대표 /사진=천호선 대표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진보정의당이 21일 정의당으로 새 당명을 바꾸고 당대표에 천호선 후보를 선출했다.

천호선 신임 당대표는 취임연설에서 “저를 진보정당의 대표로 만들어 주신 당원들의 결단은 단언컨대 진보정치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그 당당한 첫걸음”이라면서 “진보정치의 2기, 새로운 10년을 열어가라는 역사적 임무가 우리에게 부여됐고 그 견인차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우선 “현대적인 진보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념의 완고함을 버리고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설계도를 내놓도록 하겠다. 모두를 위한 복지 국가, 평화로운 한반도가 그 기본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편적 복지, 공정한 시장, 노동권의 보장, 협동경제의 확대를 핵심과제로 꼽았다.

단독으로 출마해 96.09%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된 천 대표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 대변인 등을 지낸 천 후보는 2010년부터 국민참여당 최고위원, 통합진보당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이날 경선으로 치러진 부대표는 이정미 최고위원 (58.46%), 김명미 부산시당 부위원장 (24.11%), 문정은 청년위원장 (8.26%)이 당선됐으며, 이 가운데 문정은 부대표는 청년부대표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당명은 당원 6535명(71.5%)이 참여한 선호투표제 결과 51.8%의 찬성으로 결정됐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경선 논란을 겪으며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에서 떨어져 나와 만든 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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