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필립 왕세자, 국왕으로 즉위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벨기에의 필립 왕세자가 21일 국왕으로 즉위했다.

이는 벨기에가 1831년 입헌군주국으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양위를 통해 왕위가 계승된 것이다.

앞서 벨기에의 전임 국왕 알베르 2세는 필립 왕세자에 대한 양위를 발표한 바 있다.

전임 국왕 보두앵 1세가 1993년 후손이 없이 사망하면서 동생인 알베르 2세가 왕위를 물려받아 20년간 재임했다.

알베르 2세는 고령과 건강 문제로 퇴위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벨기에의 7대 필립 국왕 즉위식은 21일 오전 9시 브뤼셀의 생 미셸 성당 미사로 시작됐다.

이어 10시 30분 왕궁에서 알베르 2세가 양위 문서에 서명함으로써 필립 국왕에 대한 공식 양위가 이뤄졌다.

필립 국왕은 이날 정오 상하 의원들 앞에서 벨기에 헌법을 수호할 것을 선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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