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유휴지를 활용해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가좌사업소는 이날 80여명의 농장 가족들과 인천시의회 허인환 산업위원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감자를 수확하고 일부를 인근 노인복지센터 무료급식소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키로 했다.
지난 3월 운영을 시작한 가좌사업소 주말농장은 ‘성언의 집’ 등 9개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와 인근 주민 9명이 16.5~66㎡(5~20평)의 경작지를 무상 분양받아 감자, 오이, 고추, 상추, 토마토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땀 흘려 재배한 농작물을 거두고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어려운 이웃과 나누면서 기쁨과 보람이 두 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인규 가좌사업소장은 “소외계층과의 나눔을 결정한 주말농장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환경전문 공기업으로서 자전거 무상 수리, 김장 나눔 등 이웃사랑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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