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봅 필너(70) 시장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고발을 받고도 사직을 거부했다. 이에 지역 정계와 시민 사회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검찰청은 이날 ‘필너 시장의 성범죄를 신고하라’며 직통 신고 전화까지 개설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의 시의원, 지역구인 연방 하원의원들도 필너 시장에게 사임을 촉구했다.
일부 시민들은 연일 시청 앞에서 시장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까지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필너 시장은 “부주의한 언동은 있었지만 성추행은 없었다”며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필너 시장은 샌디에이고대학 사학과 교수를 하다 샌디에이고 시의원을 거쳐 연방 하원의원이 된 후 지난해 시장에 출마해 민주당원으로는 처음 시장이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