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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야영장 '푸드뱅크' 확대…음식물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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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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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 야영장 42개 중 16개 야영장 '푸드뱅크' 운영<br/>-야영객끼리 음식 교환·신선 보관·나눔기부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국립공원야영장의 음식물쓰레기 감소 등 친환경적 야영문화를 위한 푸드뱅크가 확대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친환경 야영문화 확산을 위한 야영장 푸드뱅크를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이달부터 국립공원 야영장 42개 중 16개 야영장에 푸드뱅크를 운영 중이다. 푸드뱅크란 여름철 더운 날씨 상하기 쉬운 음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고 여유분의 음식재료를 기부 받아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푸드뱅크 운영 야영장은 지리산(달궁), 설악산(설악동), 치악산(금대), 덕유산(덕유대), 태안해안(학암포), 월악산(송계·닷돈재), 가야산(백운동), 소백산(삼가·남천), 내장산(내장·가인), 다도해해상(관매도), 지리산(백무동), 오대산(소금강), 주왕산(상의) 등이다.

공단 측은 푸드뱅크 운영을 위해 고기나 과일, 채소 등 여름철에 쉽게 변질되는 음식물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냉장고를 설치한 상태다. 또한 별도로는 음식물 기부함도 설치했다.

각 야영장에 설치된 냉장고는 2대씩으로 1대는 음식물이 상하지 않도록 보관하고 나머지 1대는 고기나 야채류 등 남는 식품을 야영객들끼리 교환할 수 있는 용도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지리산 뱀사골야영장 등 12개 야영장에서 푸드뱅크를 처음 실시한 결과 음식물 쓰레기가 29% 감소했다.

공단 관계자는 “기부함에는 통조림이나 라면, 쌀 등의 식품을 담을 수 있게 했다”며 “ 이렇게 해서 모아진 식품은 국립공원사무소가 인근 지역의 푸드뱅크 운영단체에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공원 야영장 이용인원은 2010년 28만3000명, 2011년 34만2000명, 2012년 46만2000명으로 가파른 증가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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