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주민들의 대다수가 개최사실만 알고 있을뿐 관심이 있거나 대회를 직접 관람하겠다는 수가 절반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인천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세~59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49.3%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58%로 가장 높았고 서울 48%, 경기도가 33.3%순이었다.
대회 관람 의향이 있는 지역별 분포는 인천이 가장 높은 45%로 20대가 58.3%를 차지했고 서울이 32% 중 20대가 31.6%, 경기도가 18% 중 40대가 23.7%로 가장 많았다.
관람 이유로는 ‘경기장이 멀지 않아서’가 56.7%, ‘현장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 42.9%, ‘국제스포츠이벤트이기 때문에’ 42.4%,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38.7% 순으로 조사됐다.
관람하지 않겠다는 응답자의 이유는 ‘TV중계를 더 선호해서’가 40.3%, ‘관람료가 부담스러워서’ 32.8%, ‘경기장과 멀어서’가 24.4%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종목은 축구(63.7%), 야구(59.2%), 양궁(53.8%), 수영(50.5%), 체조(39.2%), 농구(31.3%), 배드민턴(30.3%), 육상(29.8%), 유도(29%), 탁구(27.3%) 순으로 나타났고 관람의향 종목은 축구(59%), 야구(55.7%), 수영(29.0%), 체조(24.3%), 농구(23.8%), 양궁(20.5%), 육상(19.5%), 배드민턴· 배구(17.6%), 핸드볼(13.3%) 순으로 관람의향 종목과 선호종목은 다소 다른 경향을 보였다.
또 관람의향자자 선호하는 스포츠 스타는 박태환(수영) 82.9%, 손연재(체조) 78.6%, 손흥민(축구) 66.2%, 이용대(배드민턴) 62.9%, 김연경(배구) 59.5% , 이시영(복싱) 58.6%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비교적 높은 대회 인지도를 경기장 방문으로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경기관람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발굴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조직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홍보전략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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