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투자 인구 7년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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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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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작년 국내 주식투자자 인구가 7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주식투자자 인구는 502만명으로 2011년 528만명 대비 5.1%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3년 394만명을 기록한 이래 매년 늘어난 투자자 수가 7년 만에 줄어든 것이다.

코스닥시장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작년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는 전년보다 26만명이 줄어들었고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은 2만명이 감소에 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이 코스닥시장에 비해 유럽지역 재정 위기 등 글로벌 경제이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현상 배경을 설명했다.

작년 주식투자자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496만명으로 나타나 경제활동인구 5명 중 1명꼴로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투자자 1인당 평균 보유주식 단가는 1만928원이며 평균 6109만원 규모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투자자 평균 연령은 48.6세로 전년 47.4세보다 높아졌다. 단, 코스닥시장 투자자 평균 연령은 45.9세로 유가증권시장(49.4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전체 주식투자인구 27.1%로 비중을 차지해 시장참여가 가장 활발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60대 이상이 35.6%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열별로는 서울시, 인천기, 경기도 등 수도권 주주비중이 56.7%를 기록해 시가총액 비중 8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액보유자의 시장지배력이 커졌다. 작년 5억원 이상 고액보유자는 약 5만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시가총액은 1034조원(81.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투자자별로 주식보유분포를 보면 외국인이 32.4%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일반법인(24.5%), 개인(24%), 기관(15.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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