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뒤 폭염온다…한낮 농사일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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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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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농업기술원 ‘농작업 더위피해 예방요령’ 실천 당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농업기술원은 22일 장마가 끝나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업 더위피해 예방요령’을 전파하고 지역 농가에 실천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지역은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대체로 더운 날이 이어지며, 특히 7월 하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같은 폭염상황에서 농작업을 하게 되면 일사병이나 열사병 환자들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노약자는 더욱 조심을 해야 하고 하우스 속에서 하는 농작업을 특히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더운 날씨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 수건, 긴팔 순면 옷을 입고 농사일을 하고 하우스 속에 작업을 할 때는 햇빛 가리게, 차광망, 천막 등으로 햇빛을 가리고, 환기 시스템을 작동시켜야 한다.

또한, 농작업시 물을 많이 마시고, 하루중 가장 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4시경에는 농작업을 피하는 등의 실천이 필요하다.

농작업 후에 두통과 현기증,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체온이 높아지는 증상을 보이면,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등의 응급조치를 한 후에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것이 더 큰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고령의 농업인은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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