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자금조달 잔액은 1277조8000억원이다. 올 상반기에 25조6000억원(2.0%)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원화예수금은 18조1000억원(1.7%) 늘었다. 이중 정기예금은 9조9000억원 줄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연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강화되고, 예금 금리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 등 시장성수신은 7조5000억원 늘었다.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금은 1133조4000억원이다. 올 상반기 27조1000억원(2.5%)이 늘었다. 증가폭도 지난해 상반기 2.0%보다 다소 확대됐다.
이중 대기업대출은 7조4000억원(4.7%)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20조3000억원·15.5%)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16조1000억원(3.5%)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3조6000억원·0.8%)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적격대출 등 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16조1000억원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6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5월 기준 15개 은행의 원화예대율은 평균 9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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