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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여성 구한 병사 "군인 신분으로 때릴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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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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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여성 구한 병사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남성들에게 폭행 당하고 있는 여성을 구한 병사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강원도민일보는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 소속 이선행(22) 상병이 지난 5월 21일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소재 한 술집 앞에서 술에 취한 남성 3명에게 폭행 당하고 있는 여성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피해 여성은 남성들의 폭행으로 인중이 찢어지고 이가 부러지는 등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주변 시민들은 구경하거나 지나치며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이선행 상병은 경찰에 신고 한 뒤 남성들에게 다가가 폭행을 저지했다.

군인 신분으로 싸울 수 없었던 이 상병은 피해 여성을 데리고 재빨리 자리를 옮겨 여성을 구해낼 수 있었다.

이선행 상병은 "피해 여성을 그대로 방치했다면 성범죄와 추가 폭행 등의 위험이 있어 군인으로서 못본채 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제 이름처럼 보이지 않은 곳에서 선행을 실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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