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범죄예방환경설계 개발..시범사업 추진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는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CPTED)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을 완료하고, 도내 구도심 정비 시범사업 등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셉테드 디자인은 좁고 어두운 골목길 칙칙한 담장 색깔 관리되지 않은 공터 등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디자인을 통해 개선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 기법이다.

이번에 개발된 가이드라인은 주변에 상존하는 위협요소를 제거해 범죄 심리를 차단할 수 있는 △범죄예방 표준가이드라인 △공간별 디자인매뉴얼 △범죄예방 체크리스트 활용방안 등을 담고 있다.

예를 들면, 좁고 복잡하며 어두운 골목길에 조명을 설치하고, 칙칙한 담벼락에는 밝은 색깔로 도색해 분위기를 바꾼다.

또한, 방치된 유휴공간에는 체육시설과 휴게공간을 마련해,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범죄 감시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유한욱 디자인담당관은 “신도시 건설 및 대규모 구도심 정비와 재생 사업 분야에 범죄예방 시스템 적용을 점차 확대해 도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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