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부모 소득 높을수록, 자녀 건강 양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7-23 16: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KDI, 가정환경 요인 아동기 건강격차 영향<br/>정부의 조기개입 필요성 강조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부모의 소득이 높을수록 아동기 자녀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가정환경 요인에 따른 아동기 건강격차와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 소득이 1% 증가할 때 자녀 건강이 매우 좋거나 좋을 확률은 1~2% 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수준과 의료접근도 또한 정비례해 소득수준이 상위 25% 이상인 부모의 자녀는 천식, 빈혈, 아토피, 부비동염 등과 같은 질병의 진단연령이 평균적으로 낮았다.

이런 부모 소득과 자녀 건강상태의 관계는 자녀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며 이는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형성돼 건강 상태의 특성에 기인하고 있다.

한편 부모가 저학력일수록 자녀의 영양정보를 언론매체(TV, 신문, 인터넷) 등 비교적 객관성이 높은 정보원보다 주관적이고 비공식적인 경로(가족, 친지, 이웃)를 통해 습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스타트사업•영양플러스 사업 예산의 안정적 확보, 프로그램 개발 및 성과 모니터링를 실행하고 능동적 아동복지 관련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연수 KDI 연구위원은 “아일랜드의 성공사례를 참고해 아동의 균형 잡힌 식생활 습관 체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학교급식과 연계해야 한다”며 “예방적•진단적 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해 아동기 발생할 수 있는 건강격차를 사전적으로 완화하는 등 정부의 조기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