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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부사장(사진제공=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소니와 삼성이 90%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4~5%의 점유율을 가져도 3위가 가능하다. 한 단계씩 올라가겠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부사장이 23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미러리스 카메라 ‘X-M1’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3위에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부사장은 “2011년 대비 2012년의 콤팩트 카메라 시장은 26.3% 감소했고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28.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콤팩트 카메라에 비해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2011년 9월 후지필름 한국 법인 설립 당시 콤팩트 카메라의 시장 점유율 2.5%에서 올해 12.2%까지 뛰었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는 지난 5월 기준 1.2%에 머무르고 있다.
후지필름은 지난해 2월 ‘X-Pro1’, 10월 ‘X-E1’에 이어 이날 세 번 째 미러리스 카메라 X-M1을 출시하며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100만원을 훌쩍 넘었던 전작들에 비해 이번 제품은 99만9000원으로 가격을 낮췄으며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강화하고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하는 등 보다 대중적인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한 모습이다.
임 부사장은 “국내 시장에서는 X시리즈가 70%, 파인픽스 제품이 30%의 비중을 차지했는데 X시리즈의 비중을 85%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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