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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추진 아파트값, 신도시는 높고 강남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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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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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아파트값이 지역별로 큰 편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 부동산정보사이트 'KB부동산 알리지'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25개 단지, 1만8930가구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분당·평촌·산본 등 수도권 신도시의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가격은 주변 일반 아파트보다 높았다.

반면에 서울 강남구의 리모델링 아파트 가격은 주변 시세를 밑돌았다.

분당 신도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5개 단지 4681가구의 3.3㎡당 가격은 1446만원으로, 분당 신도시 평균(1413만원)보다 비쌌다.

평촌신도시의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1개 단지, 902가구) 3.3㎡당 가격도 1221만원으로 이 지역 평균 1126만원보다 비쌌다.

산본 신도시의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1개 단지, 1827가구) 3.3㎡당 가격도 주변 시세(866만원)보다 높은 928만원이었다.

이는 보금자리주택 건설로 입지 경쟁력이 떨어진 수도권 신도시에서 수직 증축 등 정부의 리모델링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비해 서울 강남구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8개 단지, 4801가구)의 3.3㎡당 가격은 2101만원으로 강남구 평균(2600만원)에 비해 500만원 가량 낮았다.

강동구 리모델링 단지(2개 단지, 852가구)의 3.3㎡당 가격도 1411만원으로 주변 시세(1467만원)보다 낮았다.

강남권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는 100~500가구의 소규모 단지가 많은데다, 지역 주민들이 리모델링 사업에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보다는 단순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인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수직증축 허용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전반적으로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이 주목을 받겠지만, 리모델링 추진 속도 등에 따라 시세가 차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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