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생 김천시장이 지난 22일 포도농업인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를 직접 방문해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만나 FTA기금 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등을 건의했다. [사진제공=김천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난 22일 포도농업인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를 직접 방문해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만나 FTA기금 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등을 건의했다.
전국생산량의 11%를 차지하는 지역특화작목이자 지역농업인의 주소득작목인 포도는 2,170ha면적에 4,757호의 농업인이 연간 1,300억 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효자과수이다.
하지만 지난 2010년 213ha(849농가)에 이어 지난 겨울과 올봄에 지속된 한파 영향으로 187ha(595농가)가 꽃눈동해와 고사목이 발생하여 연간 82억 원의 손해를 입어 관내 과수농가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포도는 묘목이식후 생산까지 약3년이 소요되어 동해∙냉해를 입어 고사목이 발생할 경우 소득대비 손실금액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설포도의 경우 비가림시설(일반형)과 시설하우스에는 난방기 사용 시 가온시설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보온커튼 설치사업은 지침에 의거 지원이 불가하여 급변하는 이상기후로 혹한기를 대비한 동해∙냉해 방지를 위한 보온커튼 설치희망 농가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지원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박보생 김천시장은 안정적인 영농활동 보장을 위해 2014년부터 FTA기금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에너지절감 및 동해∙냉해방지 ‘다겹보온커튼’시설 설치를 위한 지원을 직접 건의했다.
이밖에도 박보생 김천시장은 유류대 및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 효과는 물론 온실가스 배출감소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의 필요성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면서 이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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