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오는 27일 한국 정전 60주년을 앞두고 노르웨이와 '특별한 우정'을 나눈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25일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주한노르웨이 대사관에서 번역한 도서‘노르매시(Normash)’ 기증식을 개최한다.
‘노르매시'는 노르웨이 야전병원(Norway Mobile Army Surgical Hospital)을 뜻한다.
'우리의 가슴 속에 자리한 한국’을 부제로 단 이 책은 한국전쟁에 파견된 노르웨이 참전용사가 당시 겪은 경험과 일화를 일기, 수필과 사진 등으로 기록한 에세이집이다.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인 2010년 노르웨이 현지에서 첫 출간돼 올해 한국 정전 60주년을 기념, 주한노르웨이대사관에서 번역하여 새롭게 한국어판을 발간했다.
이번 기증식에는 안네 그레떼 스트룀 에릭센 노르웨이 국방부장관과 톨비요른 홀테 주한노르웨이대사, 저자 대표 아르빗 피예레(Mr. Arvid Fjære) 씨를 비롯한 노르웨이 재향군인회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노르웨이국방부장관은 한국어판을, 참전용사 아르빗 피예레 씨는 노르웨이어판을 각각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한국 정전 60주년과 노르웨이 참전을 기념하고, 도서와 문화를 매개로 한국과 노르웨이의 우호관계를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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