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오바마 대통령이 벤 버냉키 현 연준 의장 후임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지난 2년여 동안 연준 부의장을 지내온 재닛 옐런도 유력한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전문성 기준으로는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유력하지만, 옐런이 지명되면 최초의 여성 의장이라는 의미가 있다.
버냉키 의장은 여러 차례에 걸쳐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면 학교(프린스턴대학교)로 돌아가고 싶다거나 가족들과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고 밝혔었다.
지난달 TV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도 버냉키 의장이 내년 1월 두 번째 임기를 마치고 퇴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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