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벨, 힘들어 ‘키즈밀’ 없앤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패스푸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꼬마 손님 유치를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시행하고 있는 ‘키즈밀’, 즉 어린이 전용 메뉴가 미국 타코벨에서 사라진다.

미국의 유명 멕시칸 패스트푸드점인 타코벨은 23일(현지시간) 이달 안으로 음식과 함께 장난감을 함께 넣어 판매하는 키즈밀 메뉴를 없앨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코벨 측은 “당장 모든 매장에서 동시에 없애는 것은 아니다”며 “내년 1월까지 판매하는 지점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코벨은 그동안 저렴한 가격 때문에 어린이 또는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어 왔지만 수많은 패스트푸드 업체 중 가장 먼저 키즈밀을 메뉴에서 지우는 업체가 되고 말았다.

타코벨은 이날 공식 성명서를 통해 “키즈밀이 전체 타코벨 메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에 지나지 않아 그리 큰 타격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20-30대 연령층을 겨냥해 지난해 출시한 도리토스 맛의 새로운 제품을 집중 판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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