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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지훈)/사진=이형석 기자 leehs85@ajunews.com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탈 많던 연예병사가 선발 과정에서도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홍보병사 운영실태 감사결과'를 24일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최근 제대한 가수 비 등 10여명의 연예병사가 지원 필수조건인 경력 및 출연확인서와 추천서 등을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예병사에 합격처리 됐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김 의원은 전임 홍보원장이 일부 연예병사에게 지나친 편의를 제공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얼마 전 퇴임한 홍보원장이 지난해 2월 가수 비에 대한 연예병사 면접 당시 면접관이었던 5급 사무관에게 '월드스타 정지훈의 면접을 감히 5급 사무관이 볼 수 있느냐'라고 말해 당시 홍보원 관계자들과 갈등을 일으켰던 것으로 국방부 감사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 퇴임한 홍보원장이 지난해 2월 가수 비에 대한 연예병사 면접 당시 면접관이었던 5급 사무관에게 '월드스타 정지훈의 면접을 감히 5급 사무관이 볼 수 있느냐'라고 말해 당시 홍보원 관계자들과 갈등을 일으켰던 것으로 국방부 감사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17년간 유지된 연예병사(홍보지원대원) 제도는 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성실하게 군 복무에 임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지난 18일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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