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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창출·인재육성> 포스코, ‘일당오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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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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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세종대왕과 레오나르도 다빈치, 정약용의 공통점은 특정 분야에만 뛰어난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아니라 인문학과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갖춘 통섭형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였다는 것이다.

포스코가 지향하는 인재가 바로 통섭형 인재이며, 구체적으로 ‘일당오’(一當五) 인재육성이라는 명칭으로 구체화 됐다. ‘일당오’란 중국 역사서인 ‘후한서’에 나오는 ‘일당백’(一當百)의 개념과 같은 말로 포스코는 직원 한 사람이 다섯 사람의 몫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직원들은 업무(work)·학습(learning)·언어(lingual)·재능(talent)·성과(performance) 등에서 일당오 인재로 활약할 수 있다.

포스코 직원이 e렁닝 시스템을 통해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을 하고 있다.
먼저, 업무에서 일당오 인재는 5가지 이상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거나 5명의 몫을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는다. 여러 가지 업무를 경험하거나 한 가지 업무에서 높은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운전정비 통섭, 직무 다기능화, 순환보직 등으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도록 하거나 동일한 직무 내에서 다양한 단위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습 분야는 5년 치를 1년 안에 배우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 러닝 시스템과 업무지식·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멘토링 등 자기주도적 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원들에게 입사 전부터 단계적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습시간 단축을 지원하고 있다.

외국어 분야의 일당오 인재는 5개 내외 외국어 구사를 목표로 한다. 포스코는 직원들에게 영어를 비롯해 다양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어학동아리·e러닝·전화강의 등 외국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5가지 이상의 재능을 보유하는 것도 일당오 인재가 추구하는 목표다.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업무에서 창의성을 발현하도록 할 뿐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하는 조건이 된다.

마지막으로 성과 측면에서는 기존보다 5배에 달하는 성과를 내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업무경험과 전문성·학습·언어·재능 부문 역량 개발은 궁극적으로 기존 성과를 뛰어넘는 결과 창출로 이어진다. 포스코는 직원의 잠재된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상시성과 관리와 PSC시스템을 통해 계획과 실천을 체계적으로 관리·점검해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일당오 인재육성은 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을 뒷받침하는 미래지향적 상생전략이지만 반드시 숫자 5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며 “포스코가 지향하는 일당오 인재는 함께 일하고 싶은 다재다능한 사람,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폭넓은 시야와 균형감각을 가진 인재상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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