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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느낌 물씬 나는 우리나라 여행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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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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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무더위에 지칠 즈음 황금 같은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다.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를 찾아 해외로 떠나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엔 이런 이국적인 여행지가 없을까. 인터파크투어는 올여름 굳이 비싼 국제선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떠날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우리나라 여행지를 소개했다.

◆때 묻지 않은 자연…신안 증도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증도는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슬로시티 섬이다.
증도의 숨은 비경 ‘우전해수욕장’은 곱고 깨끗한 모래, 갈대로 만든 비치파라솔과 썬베드가 동남아의 어느 한적한 해변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증도에 간 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평염전에서 직접 소금을 만드는 체험도 해 볼 수 있고, 증도의 명물 짱뚱어 다리에서는 짱뚱어가 튀어 오르고 농게들이 손짓하는 풍경도 볼 수 있다.

◆이국적인 풍경의 최고조…외도



이국적인 풍경이라면 경남 거제시에 있는 ‘외도’도 빼놓을 수 없다.
한류드라마 ‘겨울연가’의 마지막 촬영지였던 외도는 아열대 식물원을 연상케 하는 남국의 분위기가 가득하다.
비너스 가든, 조각공원, 천국의 계단을 따라 산책하기 좋고 해금강의 기암괴석과 십자동굴은 유람선을 타고 둘러볼 수 있다.
외도 주변에는 CF 촬영지로 유명한 소매물도, 1박 2일의 명소 바람의 언덕 신선대 등 아름다운 비경이 가득하다. 백사장 대신 동글동글한 검은 조약돌로 해변이 이루어진 거제 ‘몽돌해수욕장’은 산토리니섬의 블랙 비치(black beach)인 까마리 비치와 닮았다.

◆에메랄드 빛 몰디브를 닮은 곳…우도



우리나라에도 몰디브와 닮은 곳이 있다. 바로 우도에 있는‘고수동해수욕장’이다.
하얀 백사장이 가장 빛나고 맑은 물을 자랑하는 하고수동해수욕장은 제주도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예쁜 해변으로 꼽힐 정도다. 부드러운 하얀 백사장, 완만한 수심, 피서철에도 붐비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다.

◆알프스 마을을 하루만에? 남해군



필리핀의 산악지대와 독일의 알프스 마을을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을까. 우리나라 남해군으로 가면 된다.
경상남도 남해군 가천 다랭이마을은 45도 경사 비탈에 108개 층층계단, 680여 개의 논이 바다까지 흘러내리며 선조들이 일군 자연유산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독일마을과 원예예술촌에서는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독일마을’은 60년대에 간호사와 광부로 독일에 갔던 한국인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만든 이국적인 마을로 붉은 지붕과 하얀 벽의 독일 전통 양식 주택 사이를 걷노라면 알프스의 작은 마을에 와 있는 듯하다. ‘원예예술촌’은 스파정원, 토리어리 정원, 조각정원, 풍차정원, 채소정원 등 21개소의 주택과 개인정원을 나라별 이미지로 조성한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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