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졸업 축하 봉투 '센스있게 잔돈으로 준비했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흔한 졸업 축하 봉투가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흔한 졸업 축하 봉투'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백수'라고 크게 적힌 글씨와 함께 뒷면에는 글귀가 가득 적힌 봉투의 모습이다.

이를 자세히 보면 "백수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며 "백수의 생활은 피시방 및 편의점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쓰시기 편하도록 잔돈으로 준비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답답할 땐 어두운 PC방 구석에서 구인 광고창을 바라보며 세상을 원망하지 말고 자신의 모습의 원인을 거울 앞에서 찾는 자세로 힘든 백수 생활을 이겨내라"고 응원의 메시지가 적혀있어 씁쓸함을 자아낸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졸업하면 백수가 현실?", "센스는 있지만, 눈물이 나네", "피시방 갈 땐 정말 유용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