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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 효과 본격화?, 무역수지 적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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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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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 무역수지 적자가 급감하고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을 뜻하는 아베노믹스 효과가 무역 부문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4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수출액은 6조614억3100만 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수입액은 6조2422억700만 엔으로 11.8% 늘었다.

무역수지 적자는 1807억7600만 엔으로 전월의 9963억9800만 엔보다 8000억 엔 넘게 적자폭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6월 560억8100만 엔 흑자에서 7월 5285억5000만 엔 적자로 전환된 이후 최소 적자폭이다.

수출액은 올 2월 5조2831억900만 엔에서 3월 6조2709억7200만 엔으로 상승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5월 5조7666억9300만 엔으로까지 떨어졌었으나 지난달 6조614억3100만 엔으로 상승했다.

수입액은 올 1월 6조4321억1600만 엔에서 2월 6조644억5400만 엔으로 감소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 5월 6조7630억9100만 엔까지 상승했지만 지난달 6조2422억700만 엔으로 하락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대한국 수출액은 대폭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대폭 감소해 한국이 아베노믹스의 직격탄을 맞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달 일본의 한국으로의 수출액은 4544억7100만 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나 늘었다. 반면 수입액은 2572억1700만 엔으로 5.6% 줄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972억5400만 엔으로 54.2%나 증가했다.

반면 대중국 수출액은 1조806억2100만 엔으로 4.8%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수입액은 1조3273억2100만 엔으로 14.3%나 늘어 2467억엔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90.6%나 늘어난 수치다.

대미국 수출액은 1조1338억5600만 엔으로 14.6%, 수입액은 5891억7900만 엔으로 18.8%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5446억7700만 엔의 흑자로 10.4% 늘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수출액이 9120억1600만 엔으로 11.7% 늘어 지난 2008년 10월의 1조1310억200만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공품 수출액은 8075억9200만 엔으로 7.5%, 화학제품 수출액은 6347억5700만 엔으로 20.6% 늘었다.

원자재 수입액은 4298억6800만 엔으로 8.7%, 기계류 수입액이 5103억1700만 엔으로 22.5%, 광물 연료 수입액은 1조9622억1300만 엔으로 7.3% 증가해 앞으로의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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