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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최초 인터넷특구 조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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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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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광둥(廣東)성에 해외 인터넷사이트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특구'가 조성된다.

광둥성 주하이(珠海)시의 헝친(横琴)신구 관리위원회 예전(葉眞) 부주임은 "공업정보부와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에 신구를 인터넷 특구로 만들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고 중국라디오넷이 25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내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구역이 생기는 것이다. 중국은 외국의 일부 SNS서비스 접속을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다음카페도 중국에서는 열리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선수단 숙소, 2010년 상하이엑스포 개최지에 한해 당시 행사 개최기간 동안 해외 SNS 사이트의 접속을 허가한 바 있다.

예전 부주임은 "헝친신구 개발을 위해서는 해외인재의 유치가 필수적인데, 이들 해외인재들은 높은 수준의 인터넷 자유를 원하고 있다"며 "신구 내에서만이라도 인터넷 특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 특구설립이 비준된고 하더라도 인터넷은 정부의 통제가 가능한 수준에서만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11년 주하이 헝친다오 신구에 관세, 금융, 부동산 관리 등 특혜를 부여하는 이른바 ‘자유무역지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었다. 외국에서 헝친다오로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대해 주하이나 중국 본토의 다른 지역으로 운송되지 않는 한 수입관세가 면제된다. 또한 헝친다오에 입주한 회사들은 부가가치세와 소비세를 면제받게 되며, 일정한 자격을 갖춘 회사들은 법인세의 15%를 감면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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