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 재활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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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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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서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는 교육훈련생과 재가장애인 등 30여명의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장애인보호작업장은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실시한 2012년도 신규사업 지원사업에 ‘모시의 꿈’ 사업이 지난해 12월에 선정돼 4451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모시송편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계을 구입했다.

‘모시의 꿈’ 사업은 기존의 제조업에 치중하던 보호작업장과는 달리 1차·2차·3차 산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형태로 원재료부터 생산 및 유통까지 모든 과정에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직무를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장애인들과 함께 어메니티 복지마을 내 660㎡와 종천면 지석리에 1650㎡ 등 총 2310㎡에 모시를 직접 심고 재배하는 과정을 통해 노동의 소중함과 지역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관내 다른 지역에서 생산하는 모시송편과 품질경쟁을 위해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강사 및 자문단을 초빙해 모시재배 방법 및 모시송편 제조 실습 등의 직업훈련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보호작업장에서 만든 ‘행복가득 서천 김’을 애용하고 있는 기존 거래처 활용 및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서 인증을 통해 공공기관 등에 대한 우선구매제도 이용 등 모시송편 거래처의 판로를 확대해 가고 있다.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만든 모시송편은 25개(5개, 5줄) 1팩으로 구성해 1만원에 현재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4분기부터는 모시개떡도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

서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 박진영 시설장은 “보호작업장은 장애인들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그들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된다”며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한편, 서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은 2009년 12월 17일 천주교 대전교구 유지재단이 서천군과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운영 중인 중증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지역의 장애인들이 일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하고 평등한 삶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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