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청장 박천규)은 금강물환경연구소의 조류 모니터링 결과 이달 17일과 23일 2회 연속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가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조류 발생은 여름철 강우로 인한 영양염류 유입과 수온 상승 등 조류 증식에 적합한 환경조건 형성이 원인이다.
이번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추동수역은 대전시의 주요 취수원으로 매일 약 48만톤의 원수를 취수 중리취수장을 거쳐 월평·송촌 정수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간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 조류발생에 대비 원·정수 수질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류차단막, 수중폭기 42기를 가동하는 등 조류발생에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조류 등으로 인한 여름철 수돗물 맛·냄새 발생에 대비, 7월5일부터 정수장에서 분말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정수처리를 철저히 해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청주시도 조류증가에 대비 취·정수장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최근 대청호 조류증가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 및 관계기관 추진현황 파악을 위해 24일 대청호·보령호 조류대비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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