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쥬동물원 열대동물 복 터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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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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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기나긴 장마 끝에 찾아온 무더위에 동물원 동물들의 가지각색 피서법이 화제다.

경기도 고양시 테마동물원쥬쥬(원장 최실경)에서도 불볕더위에 지쳐있는 동물들을 위하여 동분서주하고 있다. 수박화채를 먹는 주머니여우, 팥빙수에 담긴 곡식을 먹는 앵무새, 얼음이 가득담긴 풀장에서 사육사와 물놀이를 즐기는 바다코끼리 등 더위를 이기기 위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무더위를 반가워하는 동물들도 있다.

바로 동남아시아 등 열대지방에서 서식하는 파충류들이 그러하다. 파충류들은 약 25℃~32℃의 온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연중 대부분의 시간을 온도유지가 가능한 실내사육장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러므로 요감과 같은 여름은 파충류들에게 일광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동물원 관계자(김종태 실장)는 “평상시 실내 사육장에서는 칼슘 수준과 대사조절에 필요한 비타민D를 생성하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UVB등을 이용하였지만, 요즘과 같은 여름에는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자연광을 통한 일광욕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동물의 건강 증진 외에도 번식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관람객들도 동물들의 지친 모습이 아닌 이러한 모습에서 즐거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테마동물원쥬쥬는 관람객들도 파충류 일광욕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야외 일광욕장을 설치하였으며 관람객들 또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안개분수 길과 바닥분수 설치했다.

또한 워터볼과 워터범버보트 등 물놀이 시설의 이용이 가능하며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하여 동물원 관람 후 관내 즐길거리인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와 ‘라바3D곤충체험전’에 입장 시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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