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대선공약의 실천 차원에서 지난 4·24 재보선 당시 무공천을 실시했지만 찬성 여론은 물론 반대 여론도 상당히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전(全)당원투표를 통해 정당공천제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한 것은 의미 있고 존중 받아야 한다”면서 “우리도 앞으로 당헌·당규 개정특위에서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진정한 지방자치가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야가 합의해 기초선거의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법률안을 개정할 경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본격적으로 적용될 전망이지만, 각 당 내부에서 반발이 만만치 않아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날 민주당은 전당원투표를 통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후보자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 방안을 통과시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