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장 해저터널 시공…47조원 투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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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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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우유정 통신원=현재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 건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곧 시공할 전망이라고 중국 중궈징지왕(中國經濟网)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정원 원사 겸 전국인민대표대회 왕멍수(王夢恕) 대표는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과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에 관한 계획이 국무원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허가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미 건설에 관련된 모든 준비는 철저히 진행 중이며, 2600억 위안(약 47조1000억원)이 건설비용으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하이(渤海)만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두 도시 다롄과 옌타이 사이에 123km의 해저터널 고속철도가 놓이면, 두 도시간 이동 시간이 40분으로 단축되며, 이는 현존하는 일본 세이칸 철도 터널(약 54km)을 제치고 세계 최장 해저터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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