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리적, 시간적 여건이 부족하여 음악제를 즐길 수 없는 군민들을 위해 3회에 걸쳐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6일 오후 12시 30분 연천도서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페도토프와 피아니스트 갈리나 페트로바의 첫 연주를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 학생들로 이루어진 연주팀이 8일 오후 2시 연천보건의료원을 찾아가며 마지막으로 9일 오후 12시 30분 피아노 박숙련 예술감독과 바이올린 피호영, 첼로 김호정의 챔버구성으로 전곡읍사무소 체육관에서 엘가의 사랑의 인사, 유키 구라모토의 명상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웠던 연천군민들에게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가 클래식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이번 음악제 슬로건에 걸맞게 군민 모두가 하나되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년 60주년을 기념하며 열릴 제3회연천DMZ국제음악제는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연천군 일원(연천전곡유적지와 허브빌리지, 연천수레울아트홀, 군부대 등)에서 개최되며, ‘원’(one圓)이라는 주제 하에 ‘클래식 음악을 통한 모두가 하나 됨’을 슬로건으로 국내외 음악인과 지역의 민관군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람객이 하나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서트와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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