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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제6회 ‘소외된 90%와 함께하는 공학설계 아카데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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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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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세계의 실질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할 적정기술 설계

제3세계 외국인 참여 학생에게 현지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동대학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한동대학교에서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제6회 소외된 90%와 함께하는 공학설계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한동대와 (사)나눔과기술에서 주최하고 한동대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이 아카데미는 개발도상국의 빈곤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설계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소외된 90%와 함께하는 공학설계 아카데미’에서는 120여명의 국내 대학생과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몽골 등 제 3세계의 학생 20여명이 함께 모여 공학설계를 진행한다.

‘소외된 90%와 함께하는 공학설계 아카데미’는 적정기술을 통해 현대 과학기술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돼 있는 사람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아카데미로 참가한 학생들은 함께 개념을 설계하는 단계까지 참여한다.

이 아카데미에는 공학도 뿐 아니라 경영학, 심리학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아카데미 기간 동안 7~8명 정도로 총 25개의 팀을 꾸려 제3세계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적정기술을 설계해야 한다.

한편 지난 5회 아카데미까지는 제3세계의 외국인 학생들이 설계문제의 고객으로 각 팀에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외국인 학생들끼리 팀을 꾸려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에너지, 물, 농ᆞ축산업, 생산기계, 위생환경 분야 등 자신이 원하는 설계분야를 선택하여 그룹으로 토의한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에게 주어진 문제는 총 8문제로 ▲태양 에너지를 활용하는 난방시스템 ▲다목적 빗물 저장시스템 ▲친환경 (생활 또는 천연염색) 하수 처리시스템 ▲태양광 발전 응용 시스템(Solar Home System)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의료 시스템 구축 ▲연기 배출구를 장착한 개량화덕 ▲쓰레기 친환경 처리 시스템(process) 설계 ▲농 부산물(왕겨, 볏짚 등)을 이용한 벽 마감재 등이 있다.

한동대 공학교육혁신센터 김진희 연구원은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공학설계 아카데미에서는 개념 설계 단계까지 진행한다”며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창의설계 경진대회 또는 각 학교마다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적정기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실제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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