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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지원자 연간 45만명 시대…47대1 ‘좁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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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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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공무원 시험 지원자수가 45만명을 넘어 선 것으로 집계됐다.

불황으로 취업난이 심해지고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고교생수보다 많은 인원이 매년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28일 안전행정부와 법원행정처, 국회사무처,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에 따르면 올해 행정·입법·사법부 국가공무원 공채에 원서를 제출한 인원은 35만8천678명이었다.

여기에 작년 서울시와 16개 시·도 지방직 7·9급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자와 올해 지방교육직 공무원 9급 시험 응시자 9만4천623명을 더하면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 공채 지원자수는 45만3천301명에 달했다.

이는 작년 11월 시행된 2013학년도 수능 응시자 62만1천336명 중 일반계고 재학생 수인 43만6천839명을 웃돈다.

이처럼 공무원 시험 지원자가 많지만 실제 선발 인원은 9천667명에 불과, 평균경쟁률이 46.9대 1이나 됐다.

올해 가장 많은 공무원을 뽑는 시험은 지난 27일 필기시험을 치른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이다.

2천738명을 뽑는 이 시험에는 공무원 공채 사상 최다인 20만4천698명이 지원해 7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8일 시행된 경찰순경 공채는 1천332명 선발에 3만1천948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이 23.9대 1이었다.

올해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공무원 공채 시험은 국회사무처 8급 시험으로 13명 선발에 1만6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774.5대 1에 달했다.

경쟁률이 제일 낮았던 법원 9급 공무원 공채시험도 380명 모집에 7천374명이 원서를 내 19.4대1의 만만치 않은 경쟁률을 보였다.

안행부 관계자는 “7급·9급 공무원 시험의 경우 국가·서울시·지방직까지 3차례 기회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실질적인 공무원 시험 응시인구는 더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7일 치러진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에서는 지원자 20만4천698명중 71.8%인 14만6천926명만 시험을 치러 결시율(28.2%)이 작년보다 조금 높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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