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바이오 듀오13(사진제공=소니코리아)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지난해 10월 윈도8 출시 이후 각 PC 제조사들은 터치 기능을 탑재한 컨버터블PC를 앞다퉈 내놨다.
윈도8 출시 6개월을 넘기면서 태블릿과 노트북 모드를 오가는 컨버터블PC는 휴대성과 기능적인 면에 있어 진화하고 있다.
이동 중에는 태블릿 모드로 사용하다가 문서 작업 등 타이핑이 필요할 때 노트북 모드로 활용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소니코리아는 올 여름 이 같은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터치 패널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긴 배터리 시간이 강점인 울트라북 바이오 듀오 13 △가벼움이 강점인 울트라북 바이오 프로 △풀HD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노트북 바이오 피트 △대용량 박스 스피커를 장착한 노트북 바이오 피트E 등이다. 이 중 가장 상위 기종인 바이오 듀오 13 블랙을 직접 사용해봤다.
바이오 듀오 13의 강점은 전원 없이 11시간 구동이 가능해 휴대성이 강화된 것이다.
취재를 다니며 전원 없이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기자 등 외근이 잦은 사용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보통 노트북은 3~4시간이 지나가면 배터리가 떨어져 콘센트를 찾아 헤매야 하기 때문이다.
긴 구동 시간과 함께 1.3kg의 무게와 스타일러스펜은 휴대하며 태블릿 모드로 활용할 때 유용하다.
소니 바이오 듀오13(사진제공=소니코리아) |
특히 스타일러스펜은 손가락으로 하기 힘든 세밀한 작업을 할 때 강점을 발휘한다.
펜에는 크기가 다른 두 개의 버튼이 있는데 작은 버튼을 누른 채로 터치하면 여러 가지 팝업 메뉴가 나타난다.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을 클릭했을 경우와 비슷한 기능이다.
큰 버튼을 누르면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텍스트를 삭제할 수 있다.
이처럼 태블릿 모드로 사용하다가 타이핑이 필요한 경우 스크린의 윗부분을 살짝 들어 올리면 스크린이 비스듬히 올라가며 터치 패드를 장착한 키보드가 노출된다.
이와 함께 1920x1080의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33.7cm의 ‘트릴루미너스 디스플레이 포 모바일’ 기술의 IPS 패널을 장착했다.
아울러 이 제품은 256기가바이트(GB)의 저장 공간과 8GB의 메모리를 지원하며 USB 3.0·HDMI 입출력 커넥터·메모리 스틱 슬롯·SD메모리카드 슬롯 등 다양한 입출력 포트를 지원해 작업환경의 편의성을 높였다.
바이오 듀오 13은 화이트와 블랙 2종이며 i7 프로세서가 탑재된 블랙 색상의 모델은 254만9000원, i5 프로세서가 탑재된 화이트 색상의 모델은 204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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