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이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다./사진제공=W코리아 |
봉준호 감독의 3년만의 신작 '설국열차'(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에서 기차의 창조자이자 절대 권력인 윌포드(에드 해리스)의 최측근 심복이자 총리 메이슨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은 28일 오전 12시께 입국했으며 크리스 에반스(커티스 역)는 같은날 오후 5시50분, 인천공항을 통해 내한한다. 틸다 스윈튼은 29일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참여한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틸다 스윈튼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제시카 알바 등 해외 스타들이 출연한 피플인사이드에 깊은 관심을 보여 출연을 확정지었다는 후문이다.
틸다 스윈튼의 내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틸다 스윈튼은 당시 봉준호 감독의 팬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칸 영화제에서 만난 봉준호 감독과 틸다 스윈튼은 서로 의기투합해 설국열차 섭외와 출연까지 이어지게 됐다.
봉준호 감독은 틸다 스윈튼을 위해 남자였던 메이슨을 여자로 수정하는 등 무한 신뢰를 내비쳤다.
틸다 스윈튼은 29일 오전 설국열차 공식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며 30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400억원 가량이 투입된 대작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생존자들을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기차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돌파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송강호, 존 허트,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고아성 등이 출연한다. 15세 관람가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