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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검찰, 지적장애 10대 세 자매 성폭행한 친척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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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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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대구지검 영덕지청은 친척 관계인 10대 아동들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J(47)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친척집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10살부터 14살까지의 세 자매를 모두 7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J(59)씨는 지난 4월 이들 자매 중 한명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적장애가 있는 세 자매가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와 청각장애가 있는 할머니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짓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엄정한 처벌은 물론 피해 아동들을 보호전문기관으로 옮겨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고 울진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 구조금 신청, 학자금 지급 등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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