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엘브러즈 원정대 발대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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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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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파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네파는 지난 26일 성수동 본사에서 오는 8월 유럽 최고봉 엘브러즈(Elbrus 5642m) 등정에 나서는 '2013 네파 엘브러즈 원정대' 발대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원정은 네파 임직원으로 구성된 산악회가 7년간 각 대륙의 대표 명산을 오르는 '세계 7대륙 원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지난 2011년 킬리만자로 종주와 지난해 파타고니아 트래킹에 이은 세 번째다.

원정대가 도전하는 엘브러즈는 러시아와 그루지아공화국 접경에 있는 코카서스 산맥에 속해 있으며, 높이 5642m로 유럽 전 지역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다. 엘브러즈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의 명령을 어기고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죄로 사슬에 묶여 독수리에게 심장을 파먹히는 형벌을 당한 산으로도 유명하다.

원정대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12명의 네파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올 초부터 꾸준한 체력 및 기술 훈련과 동계·하계 장기 훈련을 실시하며 팀워크를 다져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추진위원장을 맡은 홍인숙 네파 부사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유경수 네파 원정대장 외 11명의 대원 소개, 10박 11일간의 원정 일정 및 등반루트 발표, 원정대 깃발 전달식 등을 실시했다.

유경수 네파 엘브러즈 원정대 대장은 "등반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장기간의 체력 및 팀웍 훈련으로 성실히 준비한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원정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원정을 통해 산에 대한 열정을 되새기고 네파의 성장 가능성과 목표의식을 새롭게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네파 엘브러즈 원정대는 8월 5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 10박 11일 간의 원정 일정을 소화한 후 8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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